추격매수 자제속 저가매수만..은행 추가 숏대응으로 출렁..금리상승쪽 무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이틀연속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마감했다. 전일 금통위 충격으로 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해 심리가 취약한 가운데 최도성 금통위원이 재차 호키시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장중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트라이를 했었다.


최 위원은 이날 한 포럼에 참석해 “현재 저금리 충분히 완화된 수준이며 빨리 정상화돼야한다”며 “마이너스 수준 실제금리가 지속되면 거품이 낄 수 있고 경제체질을 바꿔 금융위기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통안2년물을 기준으로 캐리수요와 일부 스왑연계 매수가 들어오면서 빠르게 안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최 위원이 재차 금리인상 필요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약세로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전일 유럽쪽에서도 그리스를 제외하고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아 금리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강세시도 가능성도 있지만 선물기준 전고점에 근접하는 의미있는 강세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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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5년물이 전장대비 2bp 상승한 3.36%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도 전일비 1bp 올라 3.71%를 나타냈다. 국고3년 9-4와 국고5년 10-1도 어제보다 2bp씩 상승해 3.79%와 4.48%로 장을 마쳤다. 반면 국고10년 8-5와 국고20년 9-5는 전일대비 보합을 보이며 4.97%와 5.21%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하락한 110.95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22틱에서 15틱 수준으로 급격히 줄었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10.95로 개장했지만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111.11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지지부진하던 장이 최 위원의 발언을 빌미로 은행이 4000계약 가량 매도에 나서며 하락반전했다. 장후반 110.80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개장가를 회복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2025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매수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도 1397계약 순매도를 기록해 이틀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투신이 990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이틀연속 순매수로 대응했다. 은행은 961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순매도 하루만에 매수로 반전했다. 은행은 4800계약 순매수와 2000계약 순매도를 오락가락했다. 연기금도 635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량은 21만625계약을 기록해 전장 20만9246계약대비 1400계약가량 증가했다. 거래량은 15만1726계약을 보여 전일 20만9101계약보다 5만7000계약이상 감소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금통위 여파로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약세 출발했지만 이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권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다만 추격매수가 제한된 가운데 저가매수세만 유입되면서 선물기준 추가상승에 실패했고 최도성 위원의 금리인상 관련 발언으로 심리가 재차 무너지며 은행권의 장중 선물 매도로 급락세를 보였다. 이후 은행권의 환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채권현물로는 경과물 통안채 매물이 늘며 약세를 보인 가운데 통안2년 당발로만 일부 외은들의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아침부터 통안2년물로 재정거래 위주 매수가 유입됐다. 나머지 구간들은 선물대비 언더퍼폼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강세시도는 그간 숏이 깊었던 은행들이 차익실현 매수를 한 때문으로 보인다. 또 그간 장대음봉 후에는 양봉이 나왔다는 학습효과도 반영됐다”며 “다만 장후반 최 위원의 호키시한 코멘트로 그나마 취약하던 심리가 무너졌다. 다만 유럽위기시때도 지지됐던 110.80선은 지킨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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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단 심리가 좋지 않다. 금통위와 최위원이 원투펀치를 날린듯 하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의 스탠스가 점차 바뀌고 있고 아울러 한은도 이를 따라가는 모습이다. 강세 트라이를 시도해볼수 있겠지만 전고점 돌파 등 의미있는 강세장은 불가능해 보인다. 되돌림 수준정도나 가능할 것같다”며 “유럽만 안정된다면 펀더멘털에 충실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지표가 나빠지거나 정부의 스탠스가 (금리인상이) 아직 멀었다가 아니라면 추세는 금리상승쪽에 있는 듯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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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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