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목돈 한꺼번에 맡기시면, 알아서 분할 투자 해드려요" "공모, 펀드 환매 자금 더 똑똑하게 투자하세요"
자산운용사들이 '목돈 유치전(戰)'에 돌입했다. 투자자들이 펀드 환매와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환불 등으로 손에 쥔 부동자금이 타깃이다. 운용사들은 이 뭉칫돈을 좀 더 똑똑하게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의 구미에 맞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유치에 나섰다.
삼성자산운용은 목돈을 맡기면 시황에 따라 자동으로 적립투자해주는 '삼성스마트플랜펀드'를 출시, 12일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이 상품은 시황에 따라 매월 적립되는 주식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 해주고, 기간별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투자자산을 국공채 등 안전자산으로 전환해 준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이에 앞서 투자시점을 분산해주는 '한국투자전략분할매수증권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고객이 입금한 거치식 자금을 총 9회로 나눠 주식을 매수한다. 한국운용의 내부 운용협의체에서 설정초기에 1회, 그리고 매월 2회에 걸쳐 순자산의 19% 이내에서 분할매수한다. 한 회 편입비율 및 매수타이밍은 거시경제전망 및 수급전망을 기반으로 결정하며, 펀드의 주식편입비가 85% 수준에 도달할 경우 일반주식형 펀드의 운용방식을 유지하게 된다.
이들 펀드는 특히 최근과 같이 단기적인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변동성 장세에 더욱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자산운용 리테일채널1본부장 전영하 상무는 "국내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 가능성은 높지만, 단기적으로 방향성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면서 "스마트플랜 펀드와 같은 전략을 쓰는 펀드가 수익률과 안정성 측면에서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전 한국투신운용 전무도 "펀드 내 주식 분할매수로 펀드타이밍 예측 리스크 축소와 매입단가 하락을 통한 적립식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현 상황에서 투자시점을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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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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