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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도요타의 실패’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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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연구회 킥오프··직원 참여확대 및 실패사례 연구 병행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도요타의 성공을 배우던 포스코가 실패의 교훈도 함께 연구키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6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 센터에서 ‘2010년 도요타연구회 킥오프’를 개최하고 올해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포항과 광양제철소를 영상회의시스템을 연결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연구회 오너인 최종태 사장을 비롯해 생산방식, 기술개발, 마케팅, 글로벌 HR·문화, 구매 등 6개 분과 오너 등 관련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활동에서 변화된 점은 구매분과를 신설해 서플라이 체인상의 전 부문을 포함하는 전사 차원의 연구회로 확대했으며, 부서간 협업과제를 통한 실행중심의 연구도 실시한다.
특히 실폐사례 연구 소분과를 운영해 글로벌화 과정에서 나타난 도요타의 실패 사례와 극복과정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어 연구회는 분과별 과제정의와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오는 8월 카운슬을 개최해 도요타 사례를 분석하고 포스코 적용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인 12월에는 대규모 컨퍼런스를 개최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석권했던 도요타의 리콜사태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다양한 사례 연구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도요다 자동차 상무 취제역 출신인 우치카와 스스무 간토자동차공업 고문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우치카와 고문은 도요타 사태의 원인으로 고객과 멀어진 점을 지적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우리가 고객들에게 더 다가갈 것인가 또한 어떻게 하면 고객을 우리에게 더욱 다가오게 할 것인가 하는 고객밀착형이 된다면, 기업활동은 더 이상 무서울 게 없을 정도로 경쟁력을 가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요타생산방식(TPS)’의 개념은 고객에서 출발한 것”이라면서 “양적인 추구로 품질을 소흘히 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도요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표준작업을 되돌아보고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취임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자신의 임기 실현목표로 포스코를 ‘철강업계의 도요타’로 키워낸다는 방침을 통해 도요타의 경영 혁신 정책을 적극 반영해 포스코를 새로운 혁신기업으로 일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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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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