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지식경제부와 생산성본부는 중소기업 35개사와 중견기업 5개사, 대기업 8개사 등 총 48개 기업의 우수 생산성 사례를 엮은 '사례로 알아보는 현장 생산성 향상 이야기'를 발간했다. 책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생산성 향상 활동은 5가지 유형으로 분류됐다. 우선 ▲3정 5S, 낭비제거 활동 등 현장 개선활동 ▲ ERP, SCM 등 통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애로공정 해결 등 신공정기술 개발 ▲JIT(적시생산시스템), 자동화 등 생산시스템 재구축 ▲ 적극적 연구개발활동을 통한 신제품개발 등이다.
부품업체인 포스텍전자는 ERP도입을 통해 주문생산방식에 대응한 최적화 생산계획 수립을 실현해 품질 수준과 납기준수율을 높였다. SQC(통계적품질관리법)와 6시그마, "제품생산이력관리시스템" 등의 도입을 통해 공정 불량률을 줄였다. 특히 종업원 지주회사로 운영함에 따른 참여적ㆍ수평적 조직문화는 생산성향상의 기본 토대로 작용했다. 이 회사는 제조공정의 불량률을 1%이하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자동차부품업체 만도도 ERP도입으로 경영자원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납기 및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이 회사는 제조실행시스템(MES), 창고관리시스템(WMS) 을 구축하고 이를 융합시켜 글로벌 선진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ERP에 투자한 금액 모두를 1년안에 비용절감을 통해 회수했다. 대기업인 삼성전기의 경우 전사적 ERP에 기반한 글로벌 네트워크 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고객 주문에 대한 적시대응체제를 확립했다. 이 회사가 협력사와의 공동개발 협업공간인 '윈윈 플라자' 개설을 통해 개발 리드타임및 공정 개선 등을 추진했다. 2005∼2009년까지 매년 평균 10% 이상 매출이 증가해 4년간 매출이 43%가 증가했다.
식품업체인 한성식품은 김치 속을 넣는 자동화 기계를 개발ㆍ적용함으로써 작업인력절감과 불량률 감소, 작업환경 개선효과 등을 실현했다. 자동화기계개발로 연 2억4000만원의 원가절감효과를 거두었고 해당공정의 작업인력 15명에서 8명으로 감축시키는데 성공했다. 발전회사인 동서발전은 발전설비 정비시간 단축과 작업안정성 확보를 위해 고온용 유압볼트 체결장비의 국산장비를 자체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연간 11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정비시간을 70∼80% 단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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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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