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이날 신용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놨음에도 유로존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지 못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시간 오후 2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86.28포인트(-2.63%) 내린 1만581.84에 거래되고 있다.
S&P500지수는 34.81포인트(-2.99%) 하락한 1131.09에, 나스닥지수는 83.49포인트(-3.48%) 떨어진 2318.80을 기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금융주를 끌어내린 동시에 유럽의 직격탄을 맞은 HSBC홀딩스, 메디오방카 등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업체인 셰브론은 S&P500지수의 급락세를 이끌고 있다. 유가가 배럴당 79불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에너지주 중심의 S&P지수에 포함된 39개 기업 중 35개의 주가가 하락 일색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소매점들의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9월 이후 최소폭을 나타내면서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의하면 30개 체인의 4월 매출은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스티펠 니콜라스의 차드 모간랜더 머니매니저는 "모든 시선이 유럽에 쏠려있다"며 "미국시장에서는 소비도 개선되고 신용시장도 안정적이지만 유럽 상황이 해결되기까지는 시장은 지역적인 경제지표를 많이 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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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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