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나경원의원 \"재보궐 참패 예상했던 일.. 겸허히 수용\"";$txt="";$size="228,367,0";$no="200806050818006841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의 또다른 주인공은 바로 나경원 의원이다. 나 의원은 수도 서울을 이끌어가는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을 노렸지만 오세훈 시장의 대세론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경선 패배에도 나 의원의 정치적 위상은 수직상승했다.
나 의원이 지난 3월 17일 서울시장 경선 도전을 선언할 때만 해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당 안팎에서는 나 의원의 도전에 무게를 두기보다 경선흥행을 위한 도우미 역할로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적지 않았다. 경선 전망 역시 오세훈 시장과 원희룡 의원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다. 아울러 반(反)오세훈 전선의 후보단일화가 이뤄진다 해도 주인공보다는 조연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나 의원은 이 모든 부정적 시선을 뛰어넘었다. 경선 흥행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자 매번 경선 완주 의사를 피력했다. 또한 지난달 30일 원희룡 의원과 막판 극적 단일화에서도 당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다만 경선 사흘 앞두고 단일후보가 결정돼 시간이 촉박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나 의원은 경선패배에도 불구하고 유무형의 정치적 과실을 챙겼다. 우선 차세대 여성 리더로의 이미지를 확실히 굳혔다. 한나라당 내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제외하고는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대중적 여성 정치인은 찾아보기 힘들다. 나 의원은 이번 경선을 통해 미모의 여성 대변인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정치인 나경원'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특보로 정치에 입문, 8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나 의원은 4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처음으로 큰 선거에 도전해서 소중한 정치적 경험과 교훈을 얻었다"면서 "서울시장 본선 등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주목되는 것은 나 의원의 향후 행보다. 우선 오세훈 시장의 본선 승리를 위해 열과 성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묘한 점은 이번에는 라이벌이었지만 4년 전인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나 의원은 오세훈 후보 선대위 대변인으로 오세훈 시장 만들기에 나선 바 있다. 나 의원은 지방선거 이후 광폭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전대에 도전, 지도부 입성을 노릴 수도 있고 지방선거 이후로 예상되는 개각 과정에서 입각할 경우 행정경험을 쌓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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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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