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6.2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에 치러지는 3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은 경선후보 지지자들의 뜨거운 응원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정옥임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경선대회에는 당원 등 국민선거인단 700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열린 경선대회에서는 각 후보의 지지자들은 치열한 응원경쟁을 펼쳤다.

각 후보진영에서 지지 후보들이 등장할 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함께 막대풍선, 피리 등을 불며 잔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기호1번 김충환 후보는 '세계인류도시'가 적힌 컨테이너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고, 오세훈 후보는 '5월3일은 기호3번 오세훈 찍는 날'이라고 적힌 플래카드와 함께 입장했다.

기호 4번 나경원 후보가 등장하자 지난주 막판 극적 단일화를 이룬 원희룡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이 실린 대형 플래카드가 방청석을 덮었다.


후보자 정견발표에서는 후보들은 저마다 '서울시장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40대 기수론'에 끼인 김 후보는 '경륜'을 강조했고, 나 후보는 오 후보의 '허망한 대세론' 부각시켰다.


본선 경쟁력을 강조한 오 후보는 연설 도중 상의와 단추를 풀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지지자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앞서 경선대회가 진행된 실내체육관 주변의 경선 열기도 뜨거웠다. 기호 1번 김충환 후보 측은 서울 3선의 민선 구청장 출신인 점에 주안점을 두고 "행정시장"을 강조하며 국민선거인단의 표심을 호소했다.


김 후보 측은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에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는 문구를 넣어 당내 친박계 지지를 이끌었다.


기호 3번 오세훈 후보 측은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청년들의 열혈응원이 눈에 띄었다. 오 후보 지지자들은 '기호 3번 오세훈'이 적힌 스티커를 등에 붙이고, 오 후보의 사진이 박힌 부채를 나눠주며 한 표를 부탁했다.


기호 4번 나 후보 측은 지난 주 기호 2번 원희룡 후보와의 막판 단일화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나 후보의 지지자들은 '나경원*원희룡 = 서울압승'이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당심을 파고 들었다. 경선 후보를 양보한 원희룡 의원도 나 후보 함께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오 후보와 나 후보의 지지자들은 경선 투표 장소가 잠실 야구경기장 인근인 점에 착안, '막대 풍선'을 이용한 응원 대결을 벌였다.


오 후보의 지지자들은 흰색 막대풍선으로 오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깨끗함'을 강조했고, 나 후보 측은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하늘색 티셔츠에 하늘색 막대풍선 응원전으로 세를 과시했다.


이날 경선대회에서는 정몽준 대표와 박순자 최고위원을 비롯해 오세훈·나경원·김충환 후보, 나 후보와 단일화로 경선 출마를 접은 원희룡 의원, 홍정욱·조윤선·윤정현 등 당내 간판급 정치인이 총출동해 6.2지방선거 홍보 의상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경선투표장 주변에는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인 김영숙·남승희 후보가 한나라당 당원들을 상대로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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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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