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골드만 부담 여진..믿을 구석은 지표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주식을 팔고 떠나라'는 증시 격언으로 기억되는 5월의 첫 거래일이다. 지난주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9주만에 약세로 돌아서 팔아야 할 때인가를 고민케 만들었다.
아직 팔아야 할 때인지에 대한 확인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그리스와 골드만삭스, 이와 연계된 금융규제 개혁안 등의 악재가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진 모습이다.
그래도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현재 뉴욕증시는 오로지 결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는 실적과 경제지표에 의해 버티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악재들이 낳은 불확실성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사이의 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것.
올해 1분기 어닝시즌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사실상 정점을 지났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마침 이번주에는 4월 실업률 등 중요 경제지표가 봇물처럼 쏟아진다.
지난주 발표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GDP)은 양면성을 보여줬다. GDP 증가율 자체는 3.2%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모자라 모멘텀 둔화 우려를 낳은 반면 소비 증가율은 기대치를 뛰어넘어 희망을 안겨줬다.
하지만 뒤이어 발표된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GDP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고 있던 증시는 급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라는 축이 무너지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했던 셈. 따라서 금일 쏟아질 지표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줘야 지난 주말 급락의 충격에서 뉴욕증시가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의 급락을 감안하면 반등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역시 반등의 강도가 문제다. 강한 반등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기술적 반등으로 폄하되며 오히려 더 큰 매도세를 불러올지도 모를 일이다.
3일에는 3월 개인소득과 개인지출 3월 건설지출 4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4월 자동차 판매 등이 공개된다. 주택 건설업체 로우스는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한편 주말 동안 IMF와 유로존, 그리스 간에 1100억유로 지원 결정이 이뤄진 가운데 시장이 불활실성 해소로 받아들일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유럽에서는 영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그리스 증시는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청문회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가 지난 주말 다시 9.39% 폭락한 골드만삭스 주가의 반등 여부도 주목거리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