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는 어제 런던금속거래소(LME) 등이 발표한 철광석의 3월 평균 가격이 곘당 137달러로 전달보다 3.6% 올랐다고 밝혔다. 곘당 평균 58달러에 들여왔던 지난해에 비하면 두 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구리는 곘당 7463달러로 전월 보다 9% 상승했고 아연도 곘당 2275달러로 전월 대비 5.5% 올랐다. 니켈은 곘당 2만2461달러로 18%나 뛰었다.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은 기본적으로 실물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요가 늘어나 수급 불균형이 생긴 때문이다. 여기에 달러화 약세에 세계 각국의 출구전략이 늦어지면서 투자할 곳을 잃은 국제 투기 자본이 원자재 시장에 몰려드는 것도 한 이유다. 철광석의 경우처럼 자원시장이 공급자 주도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가격 상승을 압박하는 한 요인이다.
세계적으로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지는 만큼 수요 증가에 따른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우리 경제 회복세의 발목을 잡을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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