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미국 부동산 투자자들이 '바겐헌팅'에 나서면서 1분기 맨해튼 지역 아파트 매매가 두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부동산 가격은 정점 대비 평균 29% 떨어진 상태로, 지금이 저가 매수의 적기라는 판단에 따른 결과다. 부동산 중개업체 프루덴셜 더글라스 엘리만과 부동산 감정업체 밀러 사뮤엘의 2일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맨해튼 지역 아파트 매매는 2384건으로 전년동기 1195건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2월 뉴욕의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인 10.2%에 이르면서 뉴욕의 아파트 가격은 평수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금융 중심지인 뉴욕은 금융위기로 인한 고용 악화의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2월까지 12개월 동안 뉴욕 내 금융업계 관련 직종의 5.4%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콘도 등의 중간가격은 11% 하락한 86만8000달러로 집계됐다.
부동산 가격 급락으로 바겐헌팅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밀러 사뮤엘의 조나단 밀러 회장은 "투자자들은 고평가된 물건을 피하고 있다"며 "매물 가격을 정확하게 책정한 사람들이 부동산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시간은 평균 124일로 전년동기 대비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도자가 계약 성사를 위해 매도 호가에서 내린 금액을 의미하는 호가 인하율도 작년 1분기 12.4%에서 5.4%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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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는 "이는 아파트 가격이 매각에 가장 적절한 가격대로 책정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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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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