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사 부도·화재 딛고 매출 1600억 목표
$pos="L";$title="박봉준 대륙제관 대표";$txt="박봉준 대륙제관 대표";$size="275,413,0";$no="201003311328389673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겉으론 멀쩡해 보이는 회사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온갖 험로를 헤쳐 온 경우가 많다. 특히 중소기업은 더 자주 그렇다. 대기업이라면 끄떡없을 풍파에도 중소기업은 이리저리 흔들리기 일쑤다.
파란만장한 연혁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기업이 있다. 이 회사의 50여년 발자취에는 라이벌과의 경쟁, 시련, 좌절, 노력, 극복의 이야기가 드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제관 전문기업 대륙제관이 그 주인공이다.
2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만난 박봉준 대표는 "주력 부탄가스 제품인 맥스부탄은 폭발방지라는 신기능이 포함됐음에도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며 "올해 제품 홍보에 주력해 국내외 부탄가스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대륙제관은 국내 부탄가스 시장 2위, 해외 수출물량 기준 1위다. 여기까지 이르는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고 한다. "80년대 시장 1위였던 '썬파워' 부탄가스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94년에 판매사인 서통이 부도를 내고 말았죠. 앞이 캄캄한 상황이었습니다."
썬파워는 당시 회사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었다. 회사가 휘청할 위기였다. 고민하던 대륙제관은 OEM이 아닌 자사브랜드로 공급을 이어가기로 결정한다.
문제는 브랜드 인지도였다. 박 대표는 "소비자들이 기억하는 것은 썬파워지 대륙제관이 아니었다"며 "우리 제품의 판매가 지지부진한 사이 당시 시장 2위였던 '썬연료' 부탄가스가 단숨에 시장 1위로 올라섰다"고 회고했다.
위기는 한 번으로 그치지 않았다. 2006년 아산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화재가 났다. 작은 불꽃에서 시작된 불길은 50만 개의 부탄가스를 폭발시키며 대형 화재로 번졌다. 이 때 입은 손실만 200억원. 당장 거래처에서 납품 가능 여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 박 대표는 "거래처에게 경쟁사 연락처를 알려줄 수밖에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절치부심(切齒腐心)하며 2년을 보낸 대륙제관은 2008년 폭발하지 않는 부탄가스인 맥스CRV, 적재 시 안전성을 높인 넥트인 캔(Necked-in Can) 기술 등을 잇달아 발표한다.
박 대표는 "신제품 발표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6% 가량 늘었다"며 "올해는 16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 시 폭발뿐 아니라 불길도 발생하지 않는 부탄가스가 현재 거의 개발 완료 단계"라며 "앞으로 계속 안전에 방점을 둔 기술개발을 해나갈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한 때 시장 1위 제품의 OEM 회사였다가 2번의 고난을 겪고 기술력으로 일어선 대륙제관. 이 회사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태양산업과의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해외 시장 점유율을 늘린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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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지난해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입점이 완료된 만큼 올해 매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며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수요가 예상되는 해외 시장 개척도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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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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