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부족? 터무니없어' 설탕값 '뚝'
작황 나쁘지 않아..가격 하락세 지속될 듯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기상악화로 설탕 공급 부족이 야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설탕값이 급등한 가운데 과장된 전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라프지는 설탕이 단시일 안에 '스위트스팟(sweet spot, 가장 이상적인 투자처)'의 입지를 되찾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했다.
설탕 작황지인 브라질과 인도 내 설탕농사가 기상악화로 불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은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설탕가격을 30년래 최고치인 파운드당 30센트선 위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2월 발표된 설탕 생산량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이같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 결과 지난 2월 1일 최고가(30.4센트)를 기록했던 설탕 가격은 1980년대 이래 가장 가파른 가격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그나마 올해는 나은 편이다. 2009-2010 생산연도 설탕 생산은 900만~1200만톤 공급부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 다음 해에는 설탕이 수백만톤 가량 남아돌 것이라는 것. 전문가들은 지난 주 파운드당 16.57센트를 기록했던 설탕가격이 15센트로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설탕값 상승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에게 '혈압 오르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사탕수수 생산업자들은 지난해 설탕값 랠리에 자극을 받아 설탕 농사 비중을 확대했다. 브라질 설탕산업협회(BSIA)는 이번 시즌 사탕수수 생산이 10% 증가, 5억80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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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설탕 생산업자들은 자국 설탕을 보호하기 위해 해외 수입 설탕에 60%의 수입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미국 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주 설탕가격이 8.5% 급락하면서 투기 세력들이 투매에 나서고 인덱스 펀드 메니저들이 설탕 투자 비중을 줄이는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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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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