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그리스가 이번주 50억 유로(67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 25~26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결정된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로존(유로를 쓰는 16개국)의 공동 지원 계획에 대한 시장 반응을 시험해 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페트로스 크리스토둘루 그리스 공공부채관리국장은 "이달 안으로 시장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며 "약 50억 유로(67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리스는 또한 내달에도 비슷한 규모의 국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이는 3년물 혹은 7년물 국채가 될 전망이다. 그리스는 4월 말까지 만기되는 부채 상환을 위해 100억 유로 가량을 조달해야 한다.

EU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지원안이 합의되면서 그리스에 대한 시장의 불안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다. 지원안 합의 전 6.7%까지 올랐던 그리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26일 6.19%로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독일 국채 금리보다 2배가량 높은 상태다. 또 이번 국채 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스프레드가 높아 적잖은 이자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 그리스 은행 관계자는 “그리스 국채 금리가 포르투갈 수준(4%대)으로 낮아지려면 8~12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AD

한편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그리스가 유로존 회원국에 지원 요청하지 않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