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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27일 경기 조추점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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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피겨퀸' 김연아(20, 고려대) 선수가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마지막조 2번째 순서로 연기를 펼치게 됐다.

김연아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경기장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조추첨에서 마지막조 2번째 순서인 51번을 뽑았다.
이날 조추첨에서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은 9~10조에 일찌감치 배정돼 44번부터 55번까지 적힌 단추 모양의 번호표를 뽑았다.

김연아는 51번을 뽑아 10조 두 번째 연기자가 됐고, 아사다는 45번을 골라 9조 두 번째가 됐다

김연아는 조추첨을 마친 뒤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조가 되든 앞 순서를 원했는데 두번째를 뽑게 됐다. 첫번째는 아니지만 두번째도 좋다"고 웃어 보였다.
김연아와 함께 출전한 곽민정(16, 군포수리고)은 31번으로 6조 4번째로 연기하게 됐다.

김연아는 27일 새벽 1시7분 빙판에 오르게 되고 곽민정은 26일 밤 9시 57분 연기한다. 또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27일 12시5분에 연기를 펼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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