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정보 등 다양한 정보 담아 비리, 부실경영 발본색원
그동안 저축은행 부실에 대주주나 CEO들의 경영비리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데이터베이스가 쌓이게 되면 궁극적으로는 저축은행 CEO 블랙리스트(요주의인물 명단)까지도 나오게 될 전망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부실 저축은행의 상당수 사례에서 대주주나 CEO들이 연루된 임직원에 대한 불법신용공여, 자기자본 초과 신용공여, 신용상태 검토없는 대출, 거액신용공여 등이 발견됐다"며 "저축은행을 검사하는데 이들에 대한 사전정보 확보가 절실해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김종창 금감원장도 이 날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강도높게 저축은행의 모럴해저드를 비판했다.
특별검사반은 4∼5명 정도로 구성돼 부실 및 비리 징후가 포착된 저축은행에 대해 즉시, 그리고 상시적으로 현장검사를 진행함으로써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게 된다..
김 원장은 또 “특별검사반 외에도 대형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매년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금감원은 실현 가능한 검사진행을 위해 대형저축은행의 기준을 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저축은행 부실이나 비리에 의한 소비자 피해를 막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감원은 앞으로 저축은행 대주주에 대한 사후적격성 심사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해 부적격 대주주 및 CEO를 적극적으로 가려낼 방침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