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25일 ‘장자(莊子)로부터 배우는 소통의 지혜’라는 보고서를 통해 장자의 소통철학을 배워 리더는 본인 중심의 독단적 소통 방식을 버리고 구성원의 의견을 존중하는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치풍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장자의 소통철학의 첫 번째는 인지의 단계로 상대방과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통은 상대방이 나와 틀린 존재가 아닌 다른 존재임을 인정하는데서 출발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두번째 단계로 상대방의 욕구에 맞는 소통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상대방의 욕구를 고려하지 않는 소통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마지막 단계로 소통을 통한 자신의 변화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소통을 통해 주체를 변화시키는 것은 소통의 패러다임이 변화한(paradigm shift) 것”이며 “이것이 장자소통철학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1단계인 타자에 대한 이해와 2단계인 맞춤형 소통은 아직 주체 중심의 사고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며, 궁극적으로 소통 과정에서 주체와 객체의 상호작용을 통해주체가 이전과는 다른 주체로 변화되는 것이 소통의 최종 목표라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원은 "리더는 본인 중심의 독단적 소통 방식을 버리고 구성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소통을 자신이 변화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더와 구성원은 기업의 비전·가치를 공유하는 창조적·
협력적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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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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