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1140원대에서 밀고 내려온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환율이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장초반 증시가 상승 반전한 것도 환율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오전 환율은 포르투갈 신용등급 하향 등 유로존 우려감이 재부각되면서 114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환율이 1140원대에 도달하자 전일 다소 주춤했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등장해 환율을 눌렀다. 결제수요가 하단에서 유입됐지만 코스피지수가 상승반전하면서 크게 오르지 못한채 1139.3원까지 밀렸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4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환율이 밀렸다"며 "결제수요가 따라 올라가기는 했지만 1143원선에서 고점을 본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도 "포르투갈 신용등급 하향으로 유로존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달러가 급등했으나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네고물량, 역외 셀 등으로 환율 상승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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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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