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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로림조력 '8부 능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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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조력발전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가로림조력발전소가 내년 착공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2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 103차 전기위원회에서 가로림조력발전(주)가 신청한 가로림조력발전사업허가에 대해 경제성과 전력공급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발전사업 허가를 통보했다. 이로써 2006년 11월 서부발전이 포스코건설, 대우건설,롯데건설 등과 가로림조력발전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3년 4개월만에 착공의 막바지에 다다르게 됐다.
가로림조력은 2007년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제출됐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거듭했다가 현재 본안협의를 위한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공유수면 매립계획을 승인받았다. 지난 18일에는 가로림조력발전과 서산·태안보상대책위원회와 보상업무 개시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다.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가 끝나면 지경부에 전원개발실시계획을 신청해 승인을 받으면 착공할 수 있다. 환경영향평가에 대해서는 주민들간에 찬반이 분분한 상태. 서부발전이 제출한 2007년 초안에서는 갯벌이 30%감소하고 해수교환율이 40%로 부영양화와 적조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돼 일부 어민들과 환경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되고 내년초 최종 사업승인이 나면 내년 1월 본공사를 착공하며 2014년에는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가로림만은 조수간만의 차(7~9m)가 커 국내외에서 조력발전소의 최적지로 평가받고있다. 가로림조력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태안군 이원면 내리에 2㎞의 제방을 쌓아 520㎿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중 800m가량에 수문과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건설비는 1조2000억원이 넘는다.서부발전은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과 사업을 진행키로 하고 서부발전 산하에 특수목적법인인 가로림조력발전(주)를 설립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950GWh 전력생산을 생산한다. 이는 현재 운영중인 전체 풍력발전량의 2.6배, 태양광에너지의 5.4배에 달하고 2014년까지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목표 설비용량의 30%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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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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