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재정 불량국인 소위 '피그(PIIGS, 포르투갈·아일랜드·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의 P에 해당하는 포르투갈은 그리스(G) 만큼의 관심은 받지 못하고 있지만 재정문제가 이에 못지않게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피치의 더글러스 런위크 디렉터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거시경제에 대한 상당한 재정 충격과 구조적 취약성이 포르투갈의 신용도를 낮췄다"고 분석했다.
그리스와 마찬가지로 포르투갈은 유로화 통화를 사용하는 EU(유럽연합) 회원국이다. 포르투갈은 유럽 주변국가들 중 하나로 경제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유로존 전체의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여겨진다.
아울러 이번 신용등급 강등으로 포르투갈은 자금 조달 및 이자 비용이 늘어나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근심이 깊어지면서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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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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