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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주류세 인상 움직임‥관련업계 '거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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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영국이 세수 증대를 목적으로 주류세 인상에 나서자 관련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알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이 음주를 억제하고 세수를 늘리기 위해 오는 28일 자정부터 사이다(cider)에 물가상승률보다 10% 높은 세금을 부과키로 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이다는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과일로 알코올 성분이 1~6% 정도 들어 있다.
이와 함께 맥주, 와인, 스프리트에 붙는 세금도 인상될 예정이며 주류세는 2013년부터 물가상승률보다 2% 높게 책정된다.

이에 따라 70센티리터(1센티리터는 1리터의 100분의 1) 스프리트 한 병에 36펜스(0.54달러)의 세금이 붙게 된다. 또 맥주 2 파인트에는 2펜스, 사이다 1리터에는 5펜스의 세금이 부과된다.

또 9월 1일부터는 알콜 함유량이 7.5% 이상인 사이다는 세금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로 분류키로 했다.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관련업계에서는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다.

전국사이다제조사협회 헨리 슈발리에 회장은 정부가 세수를 늘리기 위해 주류사업을 겨냥했다면서 "주류세 인상으로 수년간 이어져온 업계의 성장세가 멈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내 5만2500개 펍 가운데 3분의 2를 회원사로 갖고 있는 맥주·펍 연합에서도 "지난 2008년 주류세를 인상했을 때 전국적으로 4000개 펍이 문을 닫고 4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면서 "세수를 위한다고 하지만 주류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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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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