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미국의 제조업 시설이 집결된 주요 도시의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통계국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 최대 인구 감소를 기록한 도시의 80%가 미시간과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주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4월~2009년 7월 사이 인구 유출이 가장 높았던 곳은 뉴올리언스로, 이 기간 12만7000명 규모의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5년 있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2000년 이래 제조업 일자리는 570만개 사라진 데 반해 서비스업 일자리는 580만개 늘어난 것.

오하이오 소재 클리어뷰 이코노믹스의 켄 메이랜드 회장은 "제조업 활동에 대한 의존 비중이 높은 오하이오 경제가 그 어느 다른 지역보다 타격을 크게 받았다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 철강업체 US스틸의 고향인 피츠버그의 경우 인구 7만6000명이 줄어 두 번째로 인구 감소폭이 컸던 지역으로 나타났다. 클리브랜드가 5만7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자동차 산업의 고향 디트로이트는 4만9000명의 인구가 감소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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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경기회복세로 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기대도 고개를 들었다. 최악의 경기침체를 벗어나면서 올해 1·2월 미국 제조업 관련 일자리는 2만1000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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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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