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직계가족이 위암에 걸린 적이 있으면서 자신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됐다면 위암발생 위험이 5.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위암 가족력이 발생률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나, 특히 한국인에서 그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규명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소화기내과)가 2003년부터 5년간 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 형제 중 위암 환자가 있다면 본인의 위암 발병률은 2.85배 높아진다. 여기에 위암 발생 위험인자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까지 합쳐지면 위험이 5.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흡연자, 어린 시절 시골 거주, 매운 음식 선호 등 요인도 2배 미만 수준의 위험을 높였다. 소득 수준에 따른 차이도 관찰됐는데 월 소득 500만원 이상과 100만원 이하를 비교해보니, 100만원 이하 사람들의 발병률이 2.16배 높았다.
김 교수는 "어린 시절 주거형태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좋지 않은 위생상태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라며 "위암 가족력이 있다면 20대 젊은 연령에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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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우리나라 16세 이상 헬리코박터 감염 유병률은 59.6% 수준이다. 김 교수의 이번 연구는 미국 소화기 학회지인 'Journal of Clinical Gastroenterology' 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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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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