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올해 브릭스펀드에서 환매된 자금은 2751억원으로 전체 해외주식형펀드 환매자금 1조1537억원의 24% 규모를 차지했다. 1년 기준으로 전체 해외주식형펀드 환매자금 4조6359억원 중 브릭스펀드가 1조2246억원으로 26%를 기록했다.
브릭스펀드 자금의 대다수는 외국계 자산운용사인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슈로더브릭스펀드에서 빠져나갔다. 이 펀드에서는 연초 이후 2200억원의 자금 이 빠졌고 1년 동안에는 1조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 브릭스펀드 환매자금의 80%를 넘는 규모다.
이렇게 슈로더브릭스펀드에 환매가 집중된 가장 큰 이유는 이 펀드가 전체 브릭스펀드 규모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의 초대형펀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1년 수익률이 50% 정도로 경쟁 펀드인 신한BNPP봉쥬르브릭스플러스펀드와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펀드가 같은 기간 8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서 수익률 회복이 더뎠다는 점도 환매 규모를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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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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