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보수논객으로 평가받는 이 교수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지난해 11월 명진스님을 두 번 만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가 명진 스님에게 들은 이야기"라면서 "(명진스님이) '안상수 원내대표가 어느 자리에서 강남 한복판에 있는 봉은사 주지가 좌파를 하고 있다고 스님을 비난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하면서 '자기는 굉장히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아울러 "(명진스님이) '안상수 대표는 병역도 안 한 사람이고 나는 맹호부대원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는데 도무지 누가 더 좌파냐'고 말했다"면서 "스님하고 우리는 그런 말을 나누면서 가볍게 웃었다. 이것이 나중에 이렇게 심각한 진실게임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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