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9일 미국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미국 국책 모기지 업체 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새로운 주택 금융기관을 세우는 방안을 제안했다.


미국 주택시장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금융위기 동안 수차례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지만 여전히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두 모기지 업체를 철수하자는 것이다.

이날 하원 의원들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모기지 대출 포트폴리오를 1년에 25%씩 줄여 4년에 거쳐 단계적으로 철수한다는 방안을 내놨다. 스펜서 바커스 공화당 의원은 "지금이 바로 모기지 시장 대폭락의 중심에 있던 이 두 업체를 처리할 시기"라며 "모기지 시장 붕괴는 금융위기와 함께 납세자들의 수백억 달러 혈세를 낭비하게 했다"고 말했다.


버니 프랭크 하원 금융위원장은 오는 23일 주택금융 시장의 미래에 대한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프랭크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부는 정부가 일부는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이 업체들이 제대로 운영되기 어렵다"며 "구조조정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지원 결정 당시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이 두 업체가 '잡종'인 상태로 유지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두 모기지업체의 역할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가이트너 장관은 "정부의 모기지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역할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는 내년쯤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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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원 의원들은 "모기지담보부증권(MBS)보다 커버드본드가 좀 더 안전하기 때문에 은행들이 모기지대출을 좀 더 쉽게 취급할 수 있다"며 "커버드본드시장에 대한 기본틀을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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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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