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들의 성공적인 협동화사업을 위한 새로운 해법이 나왔다. 최근 중국 등 신흥 공업국의 급부상에 따라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중소기업 협동화사업은 공동으로 입지문제를 해결하거나 각종 시설을 공동으로 건립해 운영하는 사업, 품질향상ㆍ유통구조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1979년 도입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실시하는 융자사업으로 집단화ㆍ공동화ㆍ협업화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협동화사업단지 내에 개별 공장의 집적화를 위한 집단화사업, 시설 등의 공동건설 및 활용을 위한 공동화사업, 그리고 공동상표개발 및 공동해외시장개척에 필요한 협업화사업 등이다.


10일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소기업협동화사업 신모델 연구'에 따르면 현행 협동화사업은 시너지효과 창출 및 다른 개별융자사업과의 차별성 미흡, 최근 협동화사업의 규모축소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의 수단으로 협동화사업의 역할이 여전히 높고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역개발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협동화사업은 중소기업들이 협동해 대규모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채산성을 높이고 단독으로 수행할 수 없는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


송장준 선임연구위원은 "협동화사업은 중소기업을 자원부족 및 소규모사업의 한계를 벗어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가능하게 한다"며 "다수공장의 집적을 통한 투자비 절감, 원자재 공동구매 및 협업적 기술개발, 상표개발 등에 따른 생산원가 절감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때문에 문제점을 개선할 새로운 모델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연구원은 세 가지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노후 도심 소규모 영세 공업지구 리모델링 사업이다. 도시환경 및 산업경쟁력 측면에서 주민 편의성 및 쉼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지역밀착영 리모델링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공간의 재배치 등을 통한 현대적 감각의 사업장으로 전환, 주차ㆍ복지ㆍ물류ㆍ네트워킹 기능 등의 확립을 제안했다.


두 번째는 재래시장 등 중소상점가 리모델링 사업이다. 공간의 재배치 등을 통한 현대적 감각의 유통점으로 전환하고 소비자밀착형 유통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클러스터 강화사업이다. 클러스터 내에 물류센터, 연구개발공간, 복지동, 네트워킹 공간 등을 협동화사업을 통해 건설하자는 것이다.


송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집적도를 더욱 높이고 이를 통한 지식의 창출 및 파급의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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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소기업 협동화사업은 사업 시작 후 2008년 말까지 811개의 사업장을 지원했다. 이에 대한 지원금액 총액은 3조4624억원에 달한다. 사업장수 기준으로 집단화사업이 70.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협업화(16.8%)와 공동화(12.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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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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