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CRS-3발표, 유무선 데이터폭증 대비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단 1초만에 미국 의회 도서관 전체 소장도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초용량 인터넷 데이터 전송장비가 등장한다. 이는 급증하는 유무선 인터넷 트래픽에 대비한 것으로 향후 인터넷 서비스 환경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시스템즈는 10일(한국시간) 대용량 비디오와 모바일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인터넷 네트워킹 솔루션 CRS-3를 공식 발표했다.

CRS-3는 주요 통신서버스 업체들이 폭증하는 비디오 트래픽과 모바일장비, 각종 온라인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도록 차세대 인터넷 환경에 대비해 개발한 대용량 라우팅 시스템으로 올 3분기 공식 출시된다.


라우터(router)는 데이터의 조각인 패킷의 위치를 찾아 목적지까지의 최상의 경로를 지정해 전송해주는 네트워크 장비를 말한다.

회사에 따르면, CRS-3는 초당 최대 322 테라비트(Tbps, 용어설명 참조)의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는 13억인 중국 인구 전체가 동시에 영상전화를 사용하거나 현재까지 제작된 모든 영화 콘텐츠를 4분내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성능이다.


회사는 기존 CRS-1보다 3.5배나 성능이 개선됐으며 경쟁사 제품보다 12배이상 뛰어난 트래픽 처리용량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과거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인터넷환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기업들도 시간과 지리적 한계를 벗어나 인터넷기반 협업을 일상화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스코 존 체임버스 CEO는 제품 발표 웹캐스팅을 통해 “인터넷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스코는 미국 AT&T가 CRS-3를 미국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의 상용 광네트워크상에서 100기가비트(Gbps)의 데이터링크를 테스트하는데 사용돼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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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비트(terabit)=1조 비트에 해당하는 정보량의 기본 단위. 약칭은 Tb이며 초당전송량은 Tbps이다. 10의 12제곱, 곧 1조를 뜻하는 접두사 테라(tera)와 수학이나 컴퓨터 분야에서 2진수 1자리를 뜻하는 비트(bit)의 합성어이다. 1테라비트 메모리는 콤팩트디스크 1500장에 해당하는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기가비트(Gigabit)는 10의 9 제곱이다. 비트와 바이트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기가비트를 축약하였을 때 단위인 Gb와 기가바이트를 축약하였을 때 단위인 GB를 착각하기 때문이다. (1바이트 = 8 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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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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