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영국 정부가 보너스세 조치로 25억파운드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개 대형은행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이 25억파운드의 세수는 기존 보너스 제도 하에서 영국 정부가 거둬들이던 세금보다 15억파운드 가량 많은 것으로, 선거를 앞둔 영국 정부에 쏠쏠한 쌈짓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존 영국 정부가 예상했던 5억5000만파운드를 세 배 가까이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알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은 과도한 보너스를 방지하기 위해 25만파운드를 초과하는 보너스를 대상으로 추가 과세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국과 프랑스는 과도한 보너세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몇 안되는 국가로 이는 금융권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그러나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보너스세 조치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미국에서도 작년 40만달러(26만6000파운드) 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한 구제금융 금융기관에 대해 50% 과세를 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FT는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11개 글로벌 은행과 5개 영국 은행을 대상으로 보너스세 전망을 조사했다. 이들 가운데 바클레이스 은행은 2억2500만파운드, HSBC는 2억3500만파운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2억800만파운드, 도이체방크는 2억400만파운드를 납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답했다.
일부 은행들은 개별 은행의 과세 예상 규모를 밝히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FT의 조사에 응했고,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크레디트스위스(CS), UBS 등은 답변을 거부했다. FT는 후자의 경우 기존 발표된 보너스 금액을 근거로 총 10억파운드의 세금을 납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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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보너스세 25억파운드에 중소 은행들이 내는 세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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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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