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유럽집행위원회(EC)가 유럽지역 은행들을 불러 모아 국채 신용부도스와프(CDS) 시장을 규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3일(현지시간) 샨탈 휴즈 EC 대변인은 e메일 성명을 통해 "CDS 시장 문제를 엄밀히 살필 것"이라며 "머지않아 금융시장 규제담당자들과 감독관, 그리고 금융업계 관계자들과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3명의 관계자는 EC가 이르면 5일 브뤼셸에서 모임을 갖고 CDS 가격과 투기적인 거래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EC는 이날 오전 금융시장 감독 당국자들과 논의를 갖고, 오후에 CDS시장 투자자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국채 CDS 시장은 그리스를 필두로 한 일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로 크게 요동치고 있다. 국가 디폴트 불안감에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그리스 국채 CDS 프리미엄은 이날 7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그리스 정부가 48억 유로 규모의 추가 재정적자 감축안을 발표하면서 다소 진정된 것.

파생상품을 통한 투기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는 "네이키드 CDS를 이용한 투기가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금융구제 당국은 투기자에 대한 조사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일 미셸 바르니에 EU 금융서비스 담당 위원은 "EU가 국채 CDS 거래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CDS 거래 조사는 EU가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미국도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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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EC가 소집하는 회의에 참석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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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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