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5일 저소득·저신용층에게 자립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한 미소금융사업과 관련, "대출요건이 까다로워 실적이 부진하다"며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김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회 경제정책포럼 '미소금융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과제' 세미나의 조찬 강연자로 나선 자리에서 "3월 말까지 운영현황을 점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2년 이상 영업을 해야하고 창업의 경우 50% 이상 자기자본의 요건을 갖춰야 하는 등의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7~10등급의 저신용자가 약 850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85조원이 필요한데 미소금융의 10년간 지원규모는 약 2조5000억원에 불과하다"며 "우리나라 서민금융공급의 계층구조를 확립하고, 계층별로 적합한 지원체계와 금융권별 역할 분담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정책적·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소금융사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미소금융재단의 재정자립도 및 지속적인 재원지원 확보와 저축은행, 상호금융기구 등 지역밀착형 서민금융회사의 금융공급기능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수혜자의 채무상환능력에 비해 과다하게 지원하지 않도록 미소금융, 일반 금융회사 대출 및 각종 정책자금 지원정보를 연계하는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D

이날 세미나에는 한나라당 이상득 장광근, 민주당 박병석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