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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러시아 사하공화국 유·가스전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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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가 세계적인 지하자원 보고(寶庫)로 알려진 러시아 사하공화국에서 유가스전 개발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또 러시아 도시가스사업 진출을 위해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주(州) 도시가스업체 지분을 인수하고 사하공화국 수도 야쿠츠쿠에서의 도시가스사업도 추진한다.

17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주강수 사장은 이날 장석효 자원본부장, 윤병철 러시아사업단장 등 일행과 함께 사하공화국을 방문해 바체슬라프 쉬트로프 대통령과 첫 면담을 갖고 유가스전 개발을 협의한다. 주 사장은 사하공화국의 가스를 공동개발해 야쿠츠쿠 등에 공급하고 한국은 유가스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주 사장과 쉬트로프 대통령간의 면담 결과에 따라 가스공사는 유가스전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는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수익성을 갖춘 대형 유가스전은 국가 소유로 외국인투자가 제한돼있어 수익성을 갖춘 중소형 규모의 유가스전을 대상으로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사장 일행은 국영석유가스개발및 공급사인 트랜드네프트社를 포함한 국영기업들과도 별도로 만나 유가스전 개발과 도시가스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도 논의한다. 윤병철 가스공사 러시아사업단장은 "예비타당성 조사와 탐사기간을 감안하면 실제 광구개발과 생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사하공화국간에는 지난 1990년대 초반 석유공사가 주도한 컨소시엄이 가스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였으나 인프라 미비와 막대한 개발및 수송비용 등 경제성이 떨어져 중단된 바있다. 하지만 러시아가 2012년까지 사할린-하바로브스크-블라디보스토크간 가스배관을 건설하고 2015년에는 사하의 야쿠츠쿠-하라로브스크간 자체 배관망 건설사업을 완공할 예정이어서 인프라와 수송에 대한 문제점이 해소됐다. 가스공사는 가즈프롬이 주도한 이 배관망 건설사업에도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와함께 금명간 러시아 하바로브스크의 도시가스사업자인 크라이가스의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크라이가스측이 지분의 공개입찰을 선언하고 우리측에 제안을 했다"며 "경제성이나 투자의 타당성을 검토한 뒤 3월 경에 정확한 인수금액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이가스 지분은 주정부 56%, 연방정부 20%, 민간 24%의 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정부 56% 지분은 5500만달러로 추산된다. 가스공사는 이사회참여 최소지분(11%)과 외국인 지분보유 한도(20%) 내에서 지분인수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하공화국=시베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러시아연방내 자치공화국으로 면적은 러시아 연방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석유가스는 개발초기단계로 러시아 전체 매장량의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채매장량은 가스 2조3000억㎥, 석유 3억t이며 추정매장량은 가스 9조4000억㎥, 석유 24억t으로 알려졌다. 다이아몬드는 러시아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며 금은 20%이상, 주석, 안티몬 등도 각 각 50%, 90%이상을 차지하는 자원의 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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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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