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격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내부적인 경쟁력 강화뿐아니라 운(運)을 다스리는 역량의 강화도 요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운(運)을 다스리는 변신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속에 기업들이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기업이 스스로의 자원을 재구성하는 능력으로 평가되는 '변신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실적은 외부환경과 내부역량이 동시에 작용하지만 지금까지는 일반적으로 기업의 내부역량에 초점을 잡은 기업경쟁력이 평가기준으로 적용돼왔다. 그리고 기업의 경쟁력은 수익성에 의해 좌지우지 됐다. 보고서는 기존의 수익성을 기준으로 한 정태적인 평가만으로는 '변화·성장을 할 수 있는 역량'과 같은 동태적인 경쟁력을 설명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경영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대에는 동태적인 경쟁력을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개념이 변신력이라고 주장했다. 김종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변신력은 열린 기업문화, 네트워킹력, 투자 역동성의 3요소로 구성”된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는 기존의 지식이나 경험보다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정신이나 창의력 등이 훨씬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열린 기업문화는 변화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주는 변신의 기본 요건이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킹력은 기업 외부의 자원과 역량을 자신의 필요에 맞도록 조달·활용하는 역량이고, 투자 역동성은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의 양과 다양성, 그리고 신속성 등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성장의 직접적인 동인이라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기업들이 기존 경쟁력으로 평가받던 요인들이 강하더라도, 새로운 역량을 구축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도요타 사태도 기존의 경쟁력은 강하지만 변신에는 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휴대전화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던 노키아도 최근 흔들리고 있다며 변신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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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무조건적인 변신력 강조보다는 경쟁력과 변신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기업의 성장전략을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기업의 특성에 따라 변화모색·복합성장·역량강화·동력약화라는 각기 다른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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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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