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호주의 웨인 스완 재무장관은 "오는 3월31일부터 예금자보호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이라며 "이는 호주 금융권이 금융위기의 충격으로부터 회복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펜가나 캐피탈의 팀 슈로이더 이코노미스트는 "예금자보호 정책의 철회는 금융위기 회복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최악의 위기는 끝났고, 은행들은 더 이상 정부의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의 경기 상황이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은행권에 대한 정부 보증을 중단할 수 있을 정도로는 개선됐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7월 호주 중앙은행의 글렌 스티븐스 총재는 "은행들은 정부 보증에 대한 의존 정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10월에는 "위기의 초기 단계에는 정부 보증 정책이 다시 실시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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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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