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만 네차례 아이스테이션 BW행사 짭짤한 차익
주로 코스닥기업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한 후 워런트(신주인수권)를 행사, 보유주식을 잇따라 시장에 던지면서 차익을 챙겼던 피터벡이 최근 3D테마로 연일 최고가 행진을 했던 아이스테이션의 주식을 매도해 짭짤한 수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했던 종목들이 줄줄이 상장폐지되면서 실력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지난해와는 상황이 달라진 모습이다.
피터벡은 아이스테이션의 제3회, 6회,9회차 BW발행에 참여해 대부분 차익을 실현한 상태다. 현재 9회차 워런트 4억엔에 대한 권리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보유하고 있는 아이스테이션 주식 수가 1356만4717주(13.04%)나 돼 일반주주들로서는 추가 물량출회에 대한 부담이 만만찮다.
피터벡은 아이스테이션 외에도 올들어 BW 행사 후 보유 주식을 줄줄이 처분하고 있다. 지난달 피터벡은 어울림 네트웍스 주식 180만1873주(19.62%)를 처분했고, 에너랜드코퍼레이션 주식 46만여주를 매도했다. 또 워런트 행사로 테이크시스템즈 주식 869만4240주, 넷시큐어테크놀러지 1000만7304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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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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