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최근 보기 드문 정통 멜로를 선보인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가 28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주연배우들의 연기력이 재평가 받고 있다.


지난 달 2일 첫 방송된 '크리스마스~'에서 주연배우 고수와 한예슬은 어린시절부터 애틋한 사랑을 이어왔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가슴앓이를 해야 하는 연인으로 열연했다.

차강진 역의 고수는 그간 보여줬던 우수어린 이미지의 완성이라 할 만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최근 영화 '백야행'에서 한 여자를 평생 그림자처럼 지켜주는 남자를 연기해 '고수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는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영화에서보다는 조금 밝아진 모습에 부드러움을 더했다.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지완(한예슬)에게 차갑게 대해야 할 때, 또 다시 마음을 열고 다가갈 때 180도 변한 그의 눈빛과 연기에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극중 엄마인 춘희(조민수)의 아픔과 상처까지 다 끌어안는 모습에서도 작품에 대한 몰입이 한층 깊어진 듯 보이는 연기를 선보였다.


반면 한지완 역의 한예슬은 발랄하면서도 슬픈 내면을 가진 양면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양면적이라 소화해내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


특히 이경희 작가의 작품 속 여주인공은 내면 연기를 많이 요하기 때문에 웬만한 연기력이 있는 배우도 소화하기 어렵기로 유명하다. 한예슬도 마찬가지로 극 초반에는 겉핥기식의 연기로 혹평을 받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점차 극 중 인물로 변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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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충격으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엄마를 돌보면서도 강진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는 지고지순한 모습을 연기한 한예슬은 '환상의 커플'의 '나상실' 캐릭터에 고착된 이미지를 넘어 배우로서 인정받았다.


한 방송관계자는 "고수 한예슬 씨가 관록있는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성실히 노력해 꽤 괜찮은 멜로라인을 만들어낸 것 같다. 고수 씨는 본인이 시청률을 떠나 연기에 대한 몰입이 높은 배우다. 또 예슬 씨의 연기도 관계자들 사이에서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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