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새해들어 액티브펀드가 주식을 적극 편입하고 있다. 펀드 자금 유출이 지속되면서 투신권이 주식 비중 축소에 나선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초 기관의 포트폴리오 변경 작업과 함께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주식 투자 분위기가 되살아나면서 액티브펀드를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액티브펀드의 주식편입 비율이 지난해 말 95.34%에서 97.22%(1월21일 기준)로 1.88%포인트 올랐다. 특히 금융위기로 증시가 폭락했던 지난 2008년 말(91.63%) 보다는 5.59%포인트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주식편입 비율과 투자종목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를 의미한다.

운용사별로는 삼성투신운용이 지난해 말 96.88%보다 1.17%포인트나 주식 비중을 늘려 눈길을 끌었다. 이 운용사의 현재(21일 기준) 주식비중은 98.05%.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말 보다는 무려 8.11%나 높은 상태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지난해 말 94.91%에서 97.26%로 늘렸고 신한BNP(96.73%->97.76%), 한국투신운용(92.94%-95.70%), KB자산운용(93.30%->98.36%) 등도 액티브펀드의 주식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 편입 비중을 줄인 곳도 있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은 1.92%포인트 줄어든 94.92%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도 3.04%포인트 감소한 79.77%를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상주식시장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주식 비중을 많이 가져간다"며 "전체적으로 금융위기기 진행 중이던 2008년말은 주식비중이 낮았고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주식비중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D

그는 "올해 연기금이 주식 투자를 확대키로 하는 등 지난해 보다 기관들의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이에 따라 시장 방어에 급급했던 기관들이 새해 들어 중소형 우량주를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등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선착순 경품제공 이벤트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