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49억5000만 달러, 순익 19억7000만 달러, 전문가들의 예상치 웃돌아
21일(현지시간) 구글은 작년 4분기 순익이 주당 6.13달러(1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당 1.21달러(3억8240억 달러)의 순익을 보였던 전년 동기에 비해 5배나 뛴 것. 스톡옵션 등의 보수를 제외할 경우 순익은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6.44달러를 넘는 6.79달러이다.
에릭 슈미츠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며 "올해는 한 달에 한번 꼴로 적극적으로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 전했다.
구글의 4분기 실적은 전년도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된 모습이지만 온라인 광고시장의 침체로 투자자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기업의 온라인 검색광고 지출이 전분기에 비해 1%나 줄어든 것.
에드워드존스의 앤디 미들러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이 기대치가 워낙 높았다"며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Buy on the rumor, sell on the news)는 격언이 현실화된 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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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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