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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한달만에 최저.."JAL 780억엔 선물환 해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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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일본항공 법정관리 신청이 달러엔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달러ㆍ엔 환율이 90엔대 중반으로 4거래일째 하락하면서 한달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9일 오후 2시 현재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대비 0.36엔 하락한 90.42엔을 기록중이다.
오전중 달러엔은 일본항공(JAL)이 회사갱생법(법정관리) 적용을 신청하는 것과 관련 연료구입 목적의 외환계약을 해지할 경우 달러 매도, 엔화 매수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됐다.

전일 미 증시가 휴장하면서 눈에 띄는 재료가 없었으나 해외 펀드 등 단기투자자들 중심으로 엔화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달러·엔이 하락했다.

일본 외환시장에서는 JAL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그동안 연료 구입을 위해 달러를 매수했던 선물환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니케이신문은 이날 도쿄의 한 증권사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일본항공의 외환계약 해지는 특히 개인투자가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듯하다"며 규모에 관해서는 "총액은 780억엔이라고 이야기되고 있으나 달러매도, 엔화 매수가 한꺼번에 나온다면 어느정도의 영향이 있을 듯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전일부터 JAL관련 외환계약 해지 물량이 조금씩 처리되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어 달러·엔 하락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달러약세도 달러·엔 하락에 한 몫 거드는 양상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4392달러로 상승하고 있다.

그리스 재정적자에 이어 미국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감도 수면위로 떠오른 점이 달러약세를 부추기고 있는 상황.

이날 짐 플래허티 캐나다 재무장관이 "미국의 재정적자가 미 달러 약세로의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달러는 더욱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90엔선 붕괴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하락세는 가파르다. 일본 수출기업들의 달러 매도세도 나오고 있다. 90.50엔대에서 대량 달러 매수세가 나오면서 달러엔은 한차례 주춤했으나 현재 낙폭을 키우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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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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