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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투자심리 위축지속, 우리금융 민영화·합병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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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극 업종라이벌]KB금융 VS. 우리금융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시가총액 5위 KB금융과 14위 우리금융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엇갈려 주목된다.

금융업종 맏형인 KB금융의 주가는 지난해 12월15일 이후 금호그룹 워크아웃 소식과 강정원 행장의 폭탄발언으로 약세를 보이며 5%이상 하락했다. 13일 주가는 5만7700원.
특히 강정원 행장이 지주사 회장 내정자에서 물러나며 불거진KB금융 사태는 홀로 떠안아야 할 악재로서 투자심리를 급속하게 냉각시켰다.


실제로 주가는 올해 연초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주당 6만원 선 밑으로 떨어졌고, 시가 총액도 22억2924억원까지 밀려났다. 지난해 12월30일 시가총액은 23조651억원.

전문가들도 최근 KB금융이 대외적인 악재로 고전하고 있는 까닭에 섯불리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지만 당분간 위축된 투자심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장기적인 주가 하락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업 특성상 정부와의 관계유지가 중요한데, KB지주 측이 정부와 맞서며 회장 선임절차를 강행한 현 상황 자체도 부담"이라며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따라 회사 경영이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금융의 연초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밝다. 최근에는 민영화 및 인수합병(M&A)기대감으로 지난 연말부터 이어온 주가 상승세도 더욱 가파르다. 일각에서는 금융권의 호재가 우리금융 주가에만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는 평가도 나온다.

15일 우리금융의 주가는 1만5450원. 지난해 12월30일 단기 저점 1만3850원을 기록한 이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일 금융당국은 우리금융 민영화에 최종 방안이 은행간 합병으로 결정됐다며 우리금융 민영화는 올 상반기 내에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금융의 주가는 4.33% 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의 1조원 이상 순이익 달성 내용도 긍정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추세가 좋고 다른 경영지표도 호조를 보인다"며 "지난해 9월말 기준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43%, 7.81%로 '빅4' 가운데 가장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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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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