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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볼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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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피스= 高성능' 생각은 오류, 다양한 요소들이 성능 좌우

 골프볼은 다양한 요소의 조합에 따라 성능이 좌우된다.

골프볼은 다양한 요소의 조합에 따라 성능이 좌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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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피스가 많으면 스핀량이 많다(?)"

아마추어골퍼들의 골프볼에 대한 상식에는 오해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피스가 많을수록 비싸고, 그만큼 스핀이 잘먹는다"는 편견이다. 이를테면 2피스보다는 3피스, 3피스 보다는 4피스 등 피스가 많을 수록 고성능이라는 생각을 하는 셈이다. 하지만 스핀량을 결정하는 요소는 골프볼의 재질을 비롯해 딤플의 크기와 깊이, 코어의 크기와 경도 등 다양하다.
다시말해 이 요소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비거리와 스핀력 등이 결정된다. 이를테면 2피스볼도 3피스 보다 더 강력한 스핀력을 구사할 수도 있다. 최근 4피스 골프볼에 이어 일부 메이커에서 출시 예정인 5피스 골프볼은 레이어, 즉 구성물의 개수와 공정을 나타내는 것일뿐 골프볼의 성능을 입증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같은 원리로 부드러운 골프볼이 스핀력이 우수하다거나, 피스가 많다고 숏게임에 유리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경도가 높은, 이른바 딱딱한 느낌일수록 골프볼에 가해지는 스핀은 높다. 탁구공이 좋은 예다. 만약 탁구공이 말랑말랑하다면 선수들이 강하게 깎아치는 스핀 샷은 불가능할 것이다.

부드럽다는 요소만을 중시해 경도가 아주 낮은 골프볼을 선택하는 것도 그래서 위험하다. 스윙스피드가 낮은 여성이나 찍어치지 못하는 초ㆍ중급 골퍼들의 경우 스핀이 많지 않아 볼을 띄우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숏게임에서의 스핀력도 마찬가지다. 숏게임은 코어가 찌그러질 정도로 강한 임팩트를 하지 않는다.
프로선수들의 경우에는 올해부터 아이언과 웨지의 그루브 모양과 깊이 등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면서 예전에 비해 러프 등지에서 강력한 스핀을 구사하는 샷을 시도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사실 골프볼의 성능 보다는 자신이 일관성 있게 볼을 정확하게 임팩트 할 수 있도록 연습에 공을 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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