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고리 원전 제2건설소를 방문, 현장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원자력발전소를 수출하는 나라의 것이라고 하면 다른 상품의 인식도 좋아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어떤 제품도 5개 나라만 만드는 제품은 많지 않다. 대형은 아니지만 중형비행기도 30여 개 나라가 생산한다"면서 "이 현장에서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일이 수출산업의 기본이 됐다는 점에서 원자력산업 종사자 모두의 자랑이다. 여러분들의 선배를 위시해 많은 분들이 원자력산업에 종사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 "2010년 한 해가 매우 중요하다. 중환자는 회복기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국이 가장 먼저 회복되고 있다고 수치 갖고 얘기하지만 방심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원자력을 수출하면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 본격적으로 되면 더 많이 생길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모두 능력이 있다. 원전만 하더라도 늦게 시작했지만 (국민들이)우수하니까 앞서 원전을 시작했던 선진국을 따라 잡았다. 잘하면 5년, 10년 안에 원전수출국 가운데 가장 신뢰받는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함께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지구 온난화가 되면서 석유나 가스를 쓰는 대신에 원자력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처럼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에서 원자력산업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도 예전에 여러분처럼 원전산업 초기 종사자의 한 사람이고, 대통령이 되어서는 기후변화나 석유대체산업 등 종합적 국가목표 차원에서 원자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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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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