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손에 들고 다니는 전자 교과서가 등장하고, 국·검정 교과서 대신 인정 교과서 위주로 교과서 체계가 개편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 이런 내용의 '2010년 교과서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선진화 방안에 따르면 2011년 국어, 영어, 수학 과목부터 교과서를 CD 형태로 학생들에게 책과 함께 제공한다. 학교에는 책을 두고 집에서는 e-교과서로 공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발전에 따라 모바일(mobile) 형태의 학습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11년부터 국정도서 145종(특목고 및 전문계고)과 검정도서 39종(고교 과학, 음·미·체 등) 184종이 인정도서로 전환된다. 2007년 국정 56%, 검정 19%, 인정 25%의 교과서 비율이 올해는 국정39%, 검정 16%, 인정 45%로 크게 변경되는 것이다.
국정도서는 국가가 저작권을 가지는 한편, 한 교과마다 한 권의 책밖에 존재하지 않는 교과서이고, 검정도서는 민간에서 개발해 국가의 검정합격를 거친 교과서로 한 과목에 여러 종류가 있다. 그러나 학생 수준에 맞춘 교과서 개발과 보다 다양한 교과서를 위해 인정 중심 교과서로 개편하고 있다.
정부는 2012년까지 고등학교 전문교과 교과서는 모두 인정교과서로 전환하고, 초·중·고 보통교과 역시 인정교과서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검정교과서 출원자격을 완화해 민간출판사(저작자) 뿐만 아니라 학회나 공공기관도 검정교과서 출원을 허용할 예정이다.
다만, 간편한 심사와 채택 절차로 교과서의 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비해 '인정도서 감수기관'을 운영한다.
이밖에 2011년 검정출원되는 교과서 가격 안정을 위해 가격을 사전에 심의하고 필요한 경우 교과서 가격의 조정을 출판사에 권고할 계획이다.
한편, 초등학교 학생 편의를 고려해 이번 신학기부터 듣기·말하기, 쓰기, 읽기 초등 3학년 국어 교과서를 듣기·말하기·쓰기, 읽기로 합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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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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