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007년 말 금융시장의 붕괴가 시작된 이후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던 미국과 독일의 국채 시장이 점차 탈동조화(decoupling)되는 양상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경제가 유럽 경제보다 더 빠른 회복을 보이면서 탈동조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10년 물 미국채 수익률은 만기가 비슷한 독일 국채보다 2배 빠르게 상승했다. 이 때문에 양국 국채 스프레드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달 스프레드는 0.49%포인트까지 확대,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JP모간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상반기 중 4.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07년 4월부터 양국의 채권 수익률은 마치 2인용 자전거처럼 나란히 상승 흐름을 보였다. 60년 만에 처음 만나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투자자들이 대체 자산을 찾으면서 채권 투자가 늘어나면서 나타난 결과다.
그러나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PIMCO)와 FAF 어드바이저스, 피셔 프랑시스 트리스 앤 와츠는 최근 시장이 디커플링 되면서 독일 채권을 사고 미국 채권을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미국 2.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으로 투자자들은 '팔자'에 나섰다는 얘기다. 반면 독일은 경제성장률이 1.9% 수준에 그치면서 채권 수익률이 현 수준을 유지하며, 미국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주춤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1년 만에 흑...
FAF의 티모시 팔머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차이가 국채 시장의 디커플링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