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 8일 국민은행이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한 가운데 시중은행 빅4의 인사의 특징은 영업강화와 조직안정을 우선시했다.


금융위기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물었다는 판단에 지주사에 힘을 실어 위험(리스크)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영업능력을 제고해 올해 금융권 인수ㆍ합병전(M&A)에 대비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신탁연금그룹을 신설해 부행장을 12명에서 13명으로 증원하는 등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종전 12그룹, 17본부, 66부, 2실 체제가 13그룹 20본부 66부 2실 체제로 변경된다.


신규 선임된 부행장은 김옥찬, 최행현, 이경학, 황태성, 석용수 부행장 등 5명이다.

국민은행은 본부로 운영되던 신탁ㆍ연금부문을 그룹으로 격상했으며, 녹색경영 및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관련 신사업 추진을 전담하는 본부급 조직으로 녹색금융사업단을 신설했다.


또 개인과 기업 비즈니스별 전문성 개선을 위해 영업그룹 내 기업금융부문을 분리해 대기업ㆍ투자금융그룹과 통합, 기업금융그룹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사업그룹별 업무추진 역량의 강화를 위해 상품그룹 산하에 상품본부를, 기업금융그룹 산하에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HR그룹 산하에 직원만족본부를 폐지하는 대신 HR본부를 신설해 포괄적으로 HR업무를 수행토록 했다.


이와 함께 2개 부서로 운영되던 감사조직을 통괄하는 감사본부를 신설해 감사기능을 강화했으며 KB금융아카데미를 신설하고 남경우 부행장대우를 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앞서 인사를 단행한 신한, 우리, 하나은행은 '조직 안정'에 초점을 뒀다. 우리은행도 작년 말 부행장 6명과 단장 7명을 새로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의 안정성을 강조하는 '이종휘식' 인사로 평가된 임원인사에서는 파격적인 발탁인사 대신 단계적 승진을 택했고 상업적 은행의 기본인 영업전문가들을 대거 기용했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이후 조직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임원급에서 부행장(6명)과 부행장보(13명) 전원을 유임시키고 신임 본부장 7명을 승진시켰다.


신한은행도 조직의 안정을 선택했다. 임기 만료되는 박주원, 김형진, 이영훈 부행장을 모두 유임했으며, 신한금융투자도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고려해 이진국 부사장을 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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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회장 선임 문제로 시끄러운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은 계속되는 '잡음 인사'로 향후에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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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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