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전세계에 불어닥친 서브프라임 여파로 급격한 환율변동이 있었던 2008년. 환율변동에 미처 대응하지 못한 많은 중소기업들이 도산하거나 정상적인 영업을 재개하지 못하는 등 피해를 겪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스크린사격, 3D 사업 등 첨단 신사업을 진행하며 환차손의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는 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알앤비죤(대표 박상현)은 전자칠판과 프로젝터를 주로 생산하는 AV 솔루션 업체로 교육분야 정부조달 사업에 참여해 그간 관련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2008년 초 두 배 이상 상승한 엔고 현상으로 프로젝터 수입사업에서 단 몇 개월만에 40억원의 손실을 입는 등 여러 차례 환차손으로 인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회사측은 지난해 30명이었던 직원을 15명으로 절반가량 줄이는 등뼈를 깎는 강도높은 구조 조정을 통해 힘들었던 시간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알앤비죤은 지난해 기존 사업부의 인력 감축 및 저수익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새로운 아이템인 스크린사격, 스크린골프를 추가했다. 회사측은 신규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의 경영 목표를 세우고 재도약할 계획이다.
박대표는 "10년간의 교육분야 정부 조달사업으로 쌓인 사업노하우가 신규사업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한다.
회사의 과거 주력아이템 중 하나였던 '판서 모니터'의 제작 노하우가 전자 칠판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의미이다. 판서 모니터란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웹사이트와 동영상, 문서 및 각종 콘텐츠 위에 자유롭게 필기할 수 있는 일종의 타블렛 모니터였다. 이 판서모니터를 빔프로젝터와 연결하면 전자칠판의 개념을 만족시키는 시스템이 탄생한다.
회사측은 올해 '전자칠판형 프로젝터'를 국내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젝터로 화면을 디스플레이함과 동시에 전자칠판기능까지 추가된 자체개발품이다. 빔프로젝터와 전자칠판이 합쳐진 장비로 교육예산절감에 일조를 할 것이라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국내 최고의 콘텐츠와 화질을 기반으로하는 스크린사격과 스크린골프도 사업 진출 준비를 완료했다. 최근 3차원 영화 '아바타'의 열풍에 힘입어 새로운 시장으로 급성장한 3D 콘텐츠 및 영상장비사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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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대표는 "기존사업과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유상증자도 원활히 진행 중이며 시장공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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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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