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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임재무상 "엔화 약세, 더 진행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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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간 나오토(菅直人) 신임 일본 재무상이 7일 기자회견에서 "비교적 엔화 약세가 시정되고 있으나 좀 더 엔화가 약세로 향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오르고 있다.

간 재무상은 이와 함께 "세계 경제에서 달러당 90엔 중반이 무역 관계에 적절하다는 시각도 많다"고 지적했다.
재무상의 엔화 약세 용인 발언 이후 오후 4시49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92.71엔으로 전일대비 0.3엔 상승하고 있다.

엔화 매도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불거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엔화매도 쪽으로 기우는 양상이다.

지난 5일 일본 후지이 히로히사(藤井裕久) 전 일본재무상이 건강상의 문제로 사임하면서 하토야마 정권은 서둘러 간 나오토(菅直人) 부총리 겸 국가전략담당상을 재무상으로 임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엔화 매도 개입에 소극적이었던 후지이 재무상에 비해 신임 재무상은 엔고 경계감이 강하다는 분석을 제기하면서 엔화 매도 개입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날 오후 달러엔 환율은 92엔대에서 공방을 나타낸 바 있다. 전일 미 장기금리 상승을 배경으로 엔화 매도가 우세해진 데 이어 또 다시 엔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일본내 수출 기업들이 엔화 매수에 나서면서 92엔선을 압박해 공방이 치열했다. 그러나 간 부총리의 엔화 약세 용인 발언 이후 다시금 달러엔은 상승하는 분위기다.

도쿄 외환시장 관계자는 "해외 헤지펀드가 지난해 말부터 엔화 매도, 달러 매수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며 "한편 일본내 수출기업의 엔화매수, 달러매도가 산발적으로 나오면서 엔화의 방향성이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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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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