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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뜨겁게 달굴 과학 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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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지난해에 이어 2010년에도 '나로호 발사'가 과학기술계를 가장 뜨겁게 달구는 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와 관련된 소식을 10대 과학기술 뉴스 1위 로 선정한 바 있다.
비록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나로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유인 우주프로그램 개척이라는 과학기술적 의의가 있으며, 우주기술 산업분야 진출의 초석을 마련한 경제적 효과는 물론 청소년들이 과학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측은 설명했다.


올해도 '나로호' 발사에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1차 발사후 9개월 뒤 '나로호' 2차 발사를 하기로 러시아 측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대로라면 오는 5월에 2차 발사가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1차 발사 실패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2차 발사 시점이 더 늦춰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나로호의 궤도 진입 실패 원인으로 지목된 '페어링' 분리에 대한 조사가 한창 벌어지고 있으며 '나로호 발사조사위원회'는 조만간 최종 결론을 도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도 나로호 2차 발사 성공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나로호 2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진 항우연 원장도 "상반기에는 나로호 2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번 문제가 됐던 부분들을 완벽하게 보완해 이번 발사에서는 완전한 성공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우주로 쏘아 올려지는 것은 '나로호'만이 아니다. 세계 7번째 독자 기상위성 운영 사례가 될 '통신해양기상위성'도 3월말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이 위성은 고도 3만 6000km의 정지궤도에서 향후 7년간 위성통신, 해양 및 기상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항우연은 지난해 11월 '통신해양기상위성'을 프랑스 아스트리움社로 이송했으며 마지막 성능시험이 완료되면 3월말 남기 기아나 꾸르 발사장에서 발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통신해양기상위성 발사를 통해 평상시 15분 간격, 악기상시 최대 8분 간격의 관측을 수행해 사전대응 시간 확보 등 기상감시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 했다.

세종시 논란으로 난항을 겪었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도 2010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0년 업무계획'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세계 최고 두뇌들이 오고 싶어 하는 '교육·연구·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올해 기초과학연구원 설립과 중이온 가속기 설계에 착수하고 기업과 대학의 유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세종시와 예산 확보 등의 문제는 여전히 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의 변수로 남아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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