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KBS";$txt="31일 밤 'KBS연기대상' 취재를 위해 모여있는 사진기자단 앞으로 지미집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사진은 아시아경제신문 사진기자가 찍은 현장사진. 그는 \"과연 이사진을 보도용으로 쓸수 있을까? KBS에게 물어보고 싶다\"며 \"이런 식으로 설치를 해야만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는지 궁금하다\"아쉬워 했다.";$size="510,339,0";$no="200912312338235799348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황용희 이기범 기자] "기자들의 취재편의도 제대로 봐주지 않는 것이 공영방송의 자존심인가?" "잔치집에 초대된 손님을 주인이 내몬 꼴이다"
기자들이 뿔났다.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혹한의 31일 밤 'KBS 연기대상'을 취재하던 40여명의 사진기자단이 무더기로 취재 보이콧을 선언하고 회사로 철수했다.
이유는 사진기자단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왼쪽 좌석 위로 지미집 카메라가 설치돼 도저히 사진 촬영을 할 수 없는 지경을 만들어 놓은 것. 기자단은 이처럼 취재가 어려워지자 홍보담당자를 통해 수차례 이날 제작진측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끝내 거절 당했다.
한 사진기자는 "KBS는 공영방송이란 자존심을 '훌륭한 방송', '국민을 위한 방송'을 위해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취재하려온 기자들에게 내세우는 것 같다. 항상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치열한 경쟁속에서 어쩔수 없이 참아왔지만, 이번에는 40여명의 기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도저히 일 못하겠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부당한 대우에도 일때문에 묵묵히 참아오며 일하던 40여명 기자들이 한뜻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면 KBS도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사진기자들은 혹한의 날씨속에 오전 6시부터 KBS 앞에서 입장 순번을 기다리는 등 약 12시간 이상을 '연기대상' 취재를 위해 고생했었다.
한 방송관계자는 "MBC SBS 등 다른 지상파 방송들은 혹한의 날씨속에 고생하는 기자들에게 가능하며 최대한 편의를 봐주고, 시청자들의 알권리도 함께 보장해주는 등 열심히 도와줬다"며 "과연 꼭 기자들 앞에 지미집을 설치해야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는지, 그 정도 제작 능력밖에 안되는지, KBS는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처음부터 취재가 안된다면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추운 날씨속에 한밤까지 취재에 최선을 다하는 기자들을 한번쯤 생각해주는 '공영방송의 아량'이 그립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사진 이기범기자 metro83@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