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31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강 회장 내정자는 이날 오후 긴급 이사회 간담회에서 이사들에게 내정자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회장 내정자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내년 초 본감사를 앞두고 고강도 사전검사에 나서는 등 압박이 거세지자 조직 안정을 위해 사퇴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전검사에서는 강 내정자의 운전기사 등 사생활까지 들추는 등 심적부담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내정자는 이날 오전9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예정에 없던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심경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강 내정자는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임원들이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D

결국 그는 지난 3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차기 회장에 내정된지 28일만에 사퇴하게 됐다. 앞으로 KB금융의 경영 공백이 예고된다.


한편 이번 강회장의 사퇴로 향후 금융감독당국의 관치논란에 비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