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올해보다 약 30% 증가한 77.54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18명의 스트래티지스트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하향식 전망에 따르면 내년 기업들의 EPS는 올해보다 21% 가량 증가한 72.52달러로 예측됐다.
지난해 금융위기 당시의 두 방식으로 산출된 올해 전망치의 차이는 40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차이가 5달러에 불과한 내년 전망은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브라이언 베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금이 풍부한 기업들은 주식을 다시 사들이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 주식수가 줄어들면서 EPS를 높이는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S&P500지수는 이미 긍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인해 주가수익률(PER) 15배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수의 장기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투자자들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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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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